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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옥포(玉浦)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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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玉浦)해전

시대 : 조선
시기 : 1592년(선조 25) 5월 7일
전투지역 : 경남 거제시 옥포만 앞바다
전쟁상대국 : 일본
상세내용

임진왜란 중인 1592년(선조 25) 5월 7일 조선 전라좌수영 수군함대가 거제 옥포 앞 바다에 정박한 일본 수군함대를 기습하여 궤멸시킨 해전.

왜란 초 조선 수군의 저항을 전혀 받지 않고 상륙에 성공한 일본군은 부산 일원에 교두보를 확보한 후 경상도 해안을 쉽게 유린하고 서쪽으로 진출하였다. 한편, 경상도 해역에 인접한 전라좌수영의 수군함대는 일본군의 침공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 여수 앞 바다에 전 병력과 함선을 집결시켜 침입에 대비하고 있었다. 앞서 경상우수사의 구원 요청을 받았으나 담당 해역을 벗어나 자의적으로 이동할 수 없었던 관계로 좌수영군은 4월 27일에 경상우수영군과 합세하여 적을 공파하라는 조정의 지시가 내려오자 함대를 출동시킬 수 있었다.

5월 5일 여수를 출발한 전라좌수영 함대는 주력 전함인 판옥선 24척, 중형 협선 15척, 소형 포작선 46척 등 85척의 함선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여기에 경상우수영 소속 판옥선 4척·협선 2척이 당포에서 합류하였다. 통합함대는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지휘하였다.

5월 7일 정오경 척후선이 옥포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일본군 선단을 발견하였다. 일본군 함대의 규모는 대소 선박 50여척으로 경상도 서쪽해안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동중 해안에 상륙하여 인근 촌락을 약탈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선군 함대는 일본군의 경계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포구 일대를 포위하고 전함대를 일제히 돌격시켜 공격을 시작하였다. 기습을 당한 일본군은 전투태세를 갖추지 못하여 제대로 응전하지 못하고 해안선을 따라 탈출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포위망이 압축되어 일부 병력만 해상 탈출에 성공하고 나머지는 배를 버리고 해안에 상륙하여 산 속으로 도주하였다.

이 전투에서 조선수군은 피해 없이 일본 수군의 대소 함정 26척을 격침시켰으며, 이는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