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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홍산대첩(鴻山大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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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대첩(鴻山大捷)

시대 : 고려
시기 : 1376년(우왕 2)
전투지역 : 충남 부여군 홍산면
전쟁상대국 : 일본
관련유적 : 홍산대첩비
상세내용

고려 우왕 2년(1376) 충남 부여 홍산 일대에서 고려군이 왜구를 대파한 전투.

1376년 7월 서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발호하던 왜구는 금강 상류를 거쳐 북상하여 공주를 공격하였다. 공주를 함락한 왜구는 연산현의 개태사를 향해 전진하면서 양광도원수 박인계가 이끄는 고려군을 격파하였고, 승기를 잡은 왜구는 홍산으로 진출하였다. 이에 고려 조정에서는 판삼사사 최영을 박인계의 후임으로 출전하도록 하였고, 최영은 최공철·강영·박수년 등과 함께 고려군을 이끌고 홍산에 이르렀다.
홍산 일대는 삼면이 우뚝 솟은 절벽에 둘러싸여 오직 한 가닥의 길만 뚫려 있는 험준한 지형이었다.

왜구는 높은 지형에 의지하여 고려군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최영은 전군에게 돌격 명령을 내렸으나, 모든 장수들이 겁을 먹고 전진하지 못하였다. 최영이 몸소 군사의 진두에 서서 정예병을 모두 동원하여 왜구의 진영을 향하여 돌진하였다. 이때 숲 속에 매복해 있던 왜구가 쏜 화살이 최영의 입술을 명중시켜 유혈이 낭자하였으나, 최영은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곧바로 적을 쏘아 이를 죽이고 난 뒤에야 박힌 화살을 뽑았다. 사기가 오른 장병들은 앞을 다투어 적진을 향해 돌진하였고, 이를 막지 못한 왜구는 무수히 많은 사상자를 내고 뿔뿔히 흩어져 달아나 버렸다.

홍산전투의 승리로 고려는 금강 연안의 내륙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왜구의 기도를 저지할 수 있었고, 양광도 지역 일대에 침입한 왜구이 세력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