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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함종(咸從)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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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咸從)전투

시대 : 고려
시기 : 1360년(공민왕 9) 2월 2일~15일
전투지역 : 평남 강서군 함종면 함종리
상세내용

고려 공민왕 9년(1360) 2월 고려군과 홍건적이 평안도 함종에서 벌인 전투.

1359년 12월 8일 모거경(毛居敬)이 지휘하는 4만의 홍건적은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의주·정주·인주 등을 함락시키고 서경으로 진출하였다. 당시 서경에는 홍건적의 공격을 방어할 만한 병력이 확보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고려군은 황주로 후퇴하여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1360년 1월 고려군과 홍건적이 각각 황주와 서경에 진영을 설치하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군은 2만여 명의 군사를 총동원하여 홍건적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작전을 개시하였다. 서경 정면으로 육박한 고려군은 1월 19일 공격을 개시하였고, 고려군의 공세에 밀린 홍건적은 서경을 포기하고 함종 방면으로 도망하였다.

서경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고려군은 안우를 안주 도만호, 이방실을 상만호로 임명하고 2월 2일 함종의 은룡산(隱龍山)으로 진군하였다. 이때 홍건적은 중로에 복병을 배치하여 고려군의 행군 대열에 기습적인 공격을 감행하였고, 갑작스런 기습공격에 고려군은 전열이 흩어져 패주하였다. 홍건적은 정예기병을 동원하여 추격하였으나, 마침 동북면 천호 정신계가 1천명의 병력을 이끌고 나타나 추격군을 가로막고 수십 명을 참살하자 홍건적은 추격을 멈추고 함종의 본진으로 퇴각하였다.

2월 15일 고려군은 2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함종성을 지키고 있는 홍건적을 공격하였다. 이때 홍건적의 병력은 총 3만 명으로, 고려는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맹렬한 공격을 감행하여 홍건적 2만 명을 참살하고 함종성을 점령하였다.

함종전투는 제1차 홍건적 토벌전쟁에 있어서 최대의 전과를 올린 전투였다. 홍건적은 이 전투를 계기로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고 겨우 1만여 명이 생존하여 증산 방면으로 패퇴하였으며, 이마저도 고려군의 추격을 받아 살아서 압록강을 건너간 자는 겨우 300여명에 불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