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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자모성(慈母城)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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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모성(慈母城)전투

    시대 : 고려
    시기 : 1231년(고종 18) 11월~12월
    전투지역 : 평남 순천군 자산면 자모산성
    전쟁상대국 : 몽고
    관련유적 : 자모산성터
    상세내용

    고려 고종 18년(1231) 11월 고려와 몽고가 자모산성에서 벌인 전투.

    1231년 10월 20일 안북성전투에서 승리한 몽고의 남로군은 개경을 향하여 남진을 재개하였고, 그 뒤를 이어 안북성에 입성한 몽고의 살리타는 휘하 병력 3,500명을 자모성 방면으로 진출시켰다. 자모성에는 당시 자주부사 최춘명이 인근 일대의 군민을 이끌고 몽고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자주는 귀주-태주-개주-순주를 잇는 경로상의 요지에 위치한 곳으로 자모성은 자주 서쪽 25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몽고군은 이곳 자주성에서 1개월여에 걸쳐 항복을 권유하면서 파상적인 공격을 취하였으나, 고려 군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몽고군의 공격에 완강하게 대항하였다. 그러자 몽고의 살리타는 12월에 접어들면서 화의 교섭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여 타결의 단계에 이르자, 자모성 공격을 중지하고 고려 조정에 사신을 보내 자모성의 항복을 촉구하도록 압력을 가하였다. 고려 조정에서는 강화교섭이 결렬될 것을 우려하여 12월 중순 사람을 보내 항복을 권유하였으나 최춘명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고려 조정은 몽고의 힐책을 두려워하여 최춘명을 죽이기로 결정하였으나, 몽고의 관인이 그의 충절을 가상히 여겨 만류함으로써 참형을 면하였다.

    자모성은 몽고군이 1232년 1월 철수할 때까지 항복하지 않고 성을 온전하게 보존함으로써 청천강 이남 일대에서의 몽고군의 군사적 활동에 적지 않은 제한과 장애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