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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안북성(安北城)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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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북성(安北城)전투

시대 : 고려
시기 : 1231년(고종 18) 10월 20일
전투지역 : 평남 안주군 안북성
전쟁상대국 : 몽고
관련유적 : 안북성
상세내용

고려 고종 18년(1231) 10월 평안남도 안주군의 안북성을 둘러싸고 몽고군과 고려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

1231년 9월 14일 동선령전투에서 고려군에 패배한 몽고군은 더 이상의 남진을 포기하고 정주로 퇴각한 후, 북상하는 고려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려군도 몽고군의 후퇴 경로를 따라 북상하여 안북성에 도착, 몽고군과 결전을 치룰 준비를 서둘렀다.
청천강 남쪽에 자리잡은 군사요지 안북부(안주)는 북진정책의 실시에 따라 서경의 외곽요지로 태조 때부터 중시되었고, 교통의 요지로서 거란 등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중요한 군사적 기지 역할을 하였다.

이때 몽고군은 안북부 북방 40리의 박천을 유린하고, 청천강을 건너 안북성 서북 및 동북방 일대에 포진한 다음 안북성을 공격하였다. 고려군의 지휘관 채송년은 이러한 몽고군의 움직임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성을 굳게 지키다가 몽고군의 예기가 둔화되기를 기다려 공격하려 하였으나, 우군의 지휘관 대집성은 고려의 전군이 성밖으로 나가 결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10월 20일 밤 고려군은 안북성의 동·서·북 3문을 열고 일제히 출격하였다. 그러나 몽고군은 기병을 출동시켜 고려의 우군을 공격하여왔다. 몽고군 기병의 공격에 유린된 고려의 우군은 혼란에 빠져 서로 앞을 다투어 동문 안으로 몰려 들어갔고, 이를 구원하려던 좌군·중군도 마찬가지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이처럼 고려의 삼군은 변변히 싸워보지도 못하고 혼전을 벌이다가 몽고군의 추격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안북성전투는 고려의 주력군과 몽고군이 맞붙은 최후의 전투였다. 이 전투의 패배로 고려군은 병력의 태반을 상실하는 손실을 입었고, 몽고군은 안북성전투에서 승리한 후 소수의 정찰 병력만을 안북성 주변의 요지에 배치하여 고려군의 동태를 감시하도록 하고, 다시 개경을 향하여 남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