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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동선령(洞仙嶺)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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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령(洞仙嶺)전투

시대 : 고려
시기 : 1231년(고종 18) 9월 13일~14일
전투지역 : 황해도 봉산군 동선령
전쟁상대국 : 몽고
상세내용

고려 고종 18년(1231) 9월 황해도 봉산군 동선령 일대에서 몽고군과 고려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

이 해 8월 10일 압록강을 건너 함신진(의주)를 공격하여 11일 항복을 받아낸 몽고의 원정군은 함신진을 교두보로 하여, 군대를 남로군·북로군·본군의 3개로 재편하였다. 이때 정주(靜州)-용주-철주-선주-곽주-정주(定州)를 거쳐 청천강을 넘어 안북부로 진출하였던 남로군은 9월 14일 황주를 거쳐 개경으로 향하여 동선령 북쪽 15리 지점까지 진출하였다. 동선령은 봉산과 황주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개성-평주-봉산-황주-서경의 길목에 있어 동선역이 설치되어 있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고려 조정에서는 대장군 채송년을 북계병마사에 임명하여 몽고군의 남진을 저지하도록 하였다. 고려군은 9월 13일 봉산 북쪽 10리의 동선령에 도착하여 동선령과 그 북방의 두이봉·마산·사인관 일대의 고지에 진을 치고 있었다. 몽고군은 정찰기병을 파견하여 이 같은 사실을 탐지하고 8,000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두이봉·마산·사인관 일대에 주둔하고 있던 고려군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하였다. 갑자기 기습공격을 당한 고려군은 장군 이자성·노단 등이 부상을 입는 등 순식간에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이때 동선령의 중군이 출동하여 몽고군을 공격하였으므로 몽고군은 후퇴하였다.

9월 14일 몽고군의 공격이 재개되었다. 몽고군은 목책을 불태우고 고려군의 진지로 돌입하였으나 고려군의 용감한 활약으로 많은 몽고군이 죽임을 당하자 몽고군은 공격을 중지하고 퇴각하였다. 고려군은 퇴각하는 몽고군을 추격하여 타격을 가함으로써 몽고군은 더 이상의 남진을 포기하고 진로를 북으로 돌려 정주까지 퇴각하였다.
동선령전투는 몽고군과 고려군의 주력군이 최초로 맞붙은 전투로 이 전투에서 승리한 고려군은 퇴각하는 몽고군을 추격하여 고려 북계의 군사적 거점인 안북부(안주)까지 북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