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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메인 스토리(현대)
1. 프롤로그. 조선의 악기장 해강은 붉은 해금을 만들어 자신의 영혼을 그곳에 유폐시킨다. 다음날 폐허 위에 남아있는 붉은 해금을 발견한 유우춘은 슬픔에 젖는다.
2. 시립국악단의 해금 연주자인 윤해는 애인 민석과 헤어진다. 친구인 미현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에 손이 유리를 통과하는 신비한 체험과 함께 붉은 해금을 얻게 된다. 해금을 돌려주러 가지만 그곳에서 해금을 둔 적이 없다는 말만 듣고 돌아온다.
3. 추이현은 과거의 사건을 조사하다가 해금 연주자들의 연쇄 자살사건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고 그들이 모두 붉은 해금을 한동안 가지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추이현은 호기심에 조사를 시작한다.
4. 퇴마사 진영수는 죽은 영혼인 대출과 함께 다니며 어설픈 퇴마를 한다. 어느 날 지나가는 윤해가 들고 있는 붉은 해금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진영수는 대출과 함께 몰래 윤해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5. 해금연주자들의 연쇄 자살 사건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고경원을 찾은 추이현은 그곳에서 특강을 위해 올라온 장인수와 마주치게 된다. 장인수는 약속이 있다며 나가고 추이현은 고경원에게 해금연주자들의 연쇄 자살 사건에 대해 물어보지만 고경원 역시 붉은 해금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 별로 아는 바가 없다.
6. 고경원의 연구실에서 나온 장인수는 해금을 수리해달라고 연락해온 윤해와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간다. 그러나 그 해금이 자신이 몇 차례 수리를 부탁받았던 해금임을 알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자신에게 그 해금의 수리를 요청했던 해금 연주자들이 모두 죽었기 때문이다. 연쇄 자살 사건의 주인공들이 그들이었던 것. 윤해는 당황하고, 고경원의 연구실을 나오던 추이현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장인수를 목격한다. 이상한 생각에 카페 안을 들여다보던 추이현은 붉은 해금을 보고 노란다. 다급히 뛰어 들어가 윤해에게 붉은 해금의 출처를 묻지만 갑자기 뛰어 들어 온 사내에 놀란 윤해가 도망치는 바람에 한 차례 소동을 겪고 난 후 추이현은 윤해가 붉은 해금을 입수한 경위를 듣게 된다. 그리고 장인수가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리라는 추측에 따라 장인수의 공방을 방문하기로 한다.
7. 추이현과 함께 장인수의 공방으로 향하던 윤해는 잠시 들린 시골 읍내에서 굿하는 장면을 보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잃은 동안 환상인지 꿈인지 모를 것을 보는 윤해. 해강과 홍금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희미할 뿐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윤해는 점점 불길한 기분을 느낀다.
8. 윤해가 쓰러진 그때, 몰래 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진영수와 대출은 차 안에서 붉은 해금이 이상한 기운을 발하면서 빛나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다.
9. 장인수의 공방에서 추이현과 윤해는 해금연주자 연쇄 자살 사건의 주인공들이 모두 장인수에게 붉은 해금의 수리를 요구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윤해의 붉은 해금에 깃든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장인수와 추이현은 윤해에게 그것을 연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10.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추이현의 아버지 추인선에게 함께 식사하자는 전화가 걸려온다.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지만 거절하기 힘들어지자 추이현은 윤해를 핑계로 일찍 빠져나오고자 그녀를 식사 자리에 데리고 간다. 그 자리에서 추인선은 윤해가 가진 붉은 해금의 문양을 발견하고 놀라지만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숨긴다.
11. 어느 날 밤 윤해는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그러나 마침 윤해를 만나러 온 추이현을 보고 괴한들이 도망친다. 이상히 여긴 추이현은 그곳에서 단추 하나를 발견한다. 집에 돌아온 그는 아버지 추인선 비서의 단추가 하나 떨어진 것을 보고 괴한들의 배후에 아버지가 있음을 눈치 챈다. 아버지를 추궁하는 추이현. 그리고 그가 알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다. 그 와중에 추인선은 자신이 소장하고 잇던 영재집이 없어진 것을 안다. 추태준과 기증 도중에 실수로 영재집이 섞여 박물관에 기증된 것. 추인선은 그것을 되찾으려 한다.
12. 추이현의 친구 고경원은 대학 박물관 내 개관한 추이현 관의 소장품 목록을 보다가 영재집을 발견하고 이상히 여긴다. 담당자에게 부탁해 영재집을 빌려볼 수 있게 된 고경원. 그는 자신이 입수한 영재집이 기존에 알고 있던 영재집과 다름을 알고 놀란다. 이 판본이었던 것. 그곳에는 알고 있던 영웅적 음악가로서의 추태준과는 다른 추태준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고경원은 자신이 위험할 수 있음을 알고 도피한다. 그는 장인수에게 의탁하려고 하지만 추인선이 그를 찾고 잇다는 사실을 안 장인수는 자리를 대가로 고경원의 행방을 추인선에게 팔아버린다.


12. 조금씩 윤해에게 연정을 느끼던 추이현은 붉은 해금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과 윤해에 대한 마음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고경원의 행방을 알아낸 추인선은 추이현으로 하여금 고경원으로부터 영재집을 찾아오도록 한다. 마지못해 고경원을 찾아간 추이현. 그러나 말다툼 도중에 이성을 잃은 추이현은 고경원을 살해하게 되고 추이현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된다.
3. 추인선의 영향력으로 고경원의 죽음은 자살로 처리된다. 이를 이상히 여긴 고경원의 친구 개코는 독자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고경원이 죽은 사건 현장으로 찾아간 개코는 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님을 확신하고 고경원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추이현을 용의선상에 놓고 조사하기 시작한다.
4. 국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독주를 맡게 된 윤해는 팸플릿 사진촬영 도중 사진사의 요구에 따라 붉은 해금을 연주하게 된다. 잠시 연주하는 것이니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 그러나 잠시의 연주 도중에 윤해는 다시 정신을 잃고 이상한 환상을 보게 된다. 역시 해강과 홍금에 관한 것. 이상히 여긴 윤해는 자신에게 이상한 언질을 주었던 무당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윤해는 무당으로부터 자신이 홍금의 환생이며 붉은 해금 속에는 해강의 영혼이 보인되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얘기에 당황하는 윤해. 서울로 올라지만 마음은 영 찜찜하다. 더구나 추이현이 추태준의 악행을 알고 나자 조금씩 피어나던 추이현에 대한 마음이 일순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5. 윤해를 찾아간 추이현은 윤해의 쌀쌀한 태도에 그녀가 과거의 일을 알게 됐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결국 그녀에 대한 마음도 접어야 함을 안 추이현. 모든 것을 아버지의 뜻에 따르기로 마음을 먹는다.
6. 고경원의 사건을 추적하던 개코는 추이현이 관계되어 있다는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을 찾을 수가 없다. 추이현을 찾아가 유도심문을 해보지만 넘어오지 않는다. 그곳에서 개코는 윤해의 사진을 발견하고 추이현의 연인이라고 오해, 윤해도 주시하기 시작한다.
7.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윤해의 친구 미현은 윤해의 집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내기로 한다. 맥주가 떨어져 윤해의 카디건을 걸치고 가게를 향하는 미현. 그러나 미현을 윤해로 오인한 추이현이 그녀를 차로 친다. 미현은 빗속에서 죽어가고 자신이 죽인 것이 윤해가 아니라 미현임을 깨달은 추이현은 윤해의 집으로 올라간다. 영문도 모른 채 추이현을 맞은 윤해는 그의 이상한 태도에 위기를 직감하고 그를 따돌리고 도망친다.
8. 주민의 의해 미현의 죽음이 신고 되고 가까이 있던 개코도 그곳으로 가게 된다. 목격자의 신고에 따른 차가 추이현의 차라는 것을 안 개코는 윤해의 집 앞에 세워진 추이현의 차를 보고 직감적으로 윤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윤해의 집으로 뛰어올라간다.
9. 추이현에 쫓겨 엘리베이터를 탄 윤해. 그러나 추이현이 곧바로 쫓아온다. 잡히기 직전 윤해가 들고 있던 붉은 해금이 내는 괴기한 소리에 추이현은 주춤하고 윤해는 위기를 벗어난다. 옥상으로 도망친 윤해. 막다른 곳에 몰려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게 된 윤해는 결국 추이현에게 잡힌다. 그 순간 붉은 해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줄곧 윤해를 쫓아다니던 진영수가 윤해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일어난 추이현이 진영수를 공격한다. 격투 끝에 쓰러진 진영수. 죽음을 맞이할 그 순간에 한 방의 총성이 그를 구한다. 뛰어올라온 개코가 추이현을 쏜 것. 추이현은 쓰러지고 사건은 종결된다.
10. 고경원이 몰래 숨겨둔 영재집 이판본이 공개되면서 추태준의 악행이 드러나고 추인선과 추이현의 범행도 밝혀지게 된다. 윤해는 한국이란 땅에서 지내기 지쳤다며 죽은 미현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몽골로 떠난다.


○사이드 스토리(조선시대, 18세기)
18세기 조선. 악기장 해강은 특히 해금을 만드는데 뛰어난 명인이다. 어느 날 장악원에 악기를 납품하러 가던 그는 여악인 홍금과 마주치게 되고 몇 번의 우연히 거듭되면서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홍금의 미모를 탐낸 추태준 역시 그녀를 첩으로 들이고 싶어 한다. 어느 날 장악원에서 대금을 받아오던 해강은 외진 곳에서 왈패들의 위협을 받게 되고 용호영 군졸인 유우춘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한다. 유우춘이 해금연주의 명인임을 알게 된 해강은 보답으로 그에게 새 해금을 만들어주고 그 일을 계기로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된다.
한편 정조는 경모궁(사도세자의 사당)에 제례를 올림으로써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한다. 정조의 명에 따라 제례에 사용할 악기와 곡을 다시 만들게 된다. 정조의 의도를 눈치 챈 반대파들은 정조의 암살을 시도하고 장악원의 전악이 되고자 하는 추태준이 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그러나 암살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자신들의 범행이 탄로날까봐 두려운 추태준 일당은 평소 정조가 유우춘의 해금을 즐긴다는 사실을 이용해 유우춘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해강과 유득공, 호궁기, 서기공 등은 유우춘을 빼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설상가상 해강이 잡힌다. 추태준은 이 기회를 틈타 해강을 빼내주겠다는 구실로 홍금을 첩으로 들인다. 해강은 간신히 목숨은 구하지만 두 다리가 절단되는 형벌을 받고 풀려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홍금은 자살하고, 홍금의 자살 소식에 해강은 폐인이 되어 시전거리를 기어 다니며 빌어먹으며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공방에 틀어박혀 몇날며칠에 걸쳐 붉은 색의 해금을 하나 만든다. 그리고 당골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영혼을 그곳에 유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