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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해금
고려시대에 유입되어 주로 향악 연주에 사용된 해금은 합주와 독주가 모두 가능하다. 국악기 제작의 8가지 재료인 8을 모두 사용해 만든 악기는 해금뿐이다. 이러한 해금을 매개로 하여 250년 전의 악기장과 현대 해금연주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려 한다.

○유우춘
18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악인(樂人)인 유우춘은 유득공의 「영재집」을 통해 해금연주의 명인으로 알려져 있다. 노비 출신이나 이복 형의 도움으로 속량되었으며, 용호영의 군졸이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해금을 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절현하였다. 이 극에서는 어머니의 죽음과 유우춘의 절현이 ‘해강’이라는 가공의 인물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하여 예술가이자 군인이었던 그의 독특한 캐릭터를 재해석하고자 한다.

○영재집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이며 규장각 검서(檢書)인 유득공(柳得恭)의 시문집. 해금 명인인 유우춘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국립주앙도서관 소장. 본래 유우춘에 대한 이야기만 간략히 실려 있지만 이 극에서는 이판본이 있는 것으로 설정하여 해강과 추태준에 관한 이야기가 유우춘의 이야기에 덧붙여져 있는 것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