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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시놉시스

1. 노년의 안민영, 외로움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글을 쓰고 있다. 오랜만의 옥소선의 방문에 반가움을 느끼나 옥소선이 가져온 소식이 정약대의 죽음인 것을 알고 슬퍼한다.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2. 젊은 시절의 안민영, 술을 좋아해 매일 놀러 다니며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먹기에 바빠 스승인 박효관에게 혼이 난다. 하순일 그런 안민영을 보며 비웃는다. 어느 날, 박효관은 안민영을 불러 완도로 유배 간 이세보에게 편지를 전해주라고 하는 잡일을 맡긴다. 하지만 속내는 유람을 하며 머리를 식히라는 배려가 깔려있다.
이세보를 만나기 위해 완도로 가는 안민영, 가는 길에 여러 사람과 만나서 즐기며 친분을 쌓는다. 그리고 이세보를 만난 안민영은 박효관이 자신을 싫어해서 잡일을 맡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세보와 친분을 나누고 이세보의 권유에 따라 밀양으로 떠나던 중 마침 이세보를 찾아간 대원군과 부딪혀 넘어지게 된다. 대원군은 안동김씨의 눈을 피하느라 일부러 시정잡배들과 어울려 놀며 자신을 낮추는 생활에 익숙해진 터라 안민영은 그냥 동네 영감 정도로 생각한다. 이세보와 만난 대원군은 안민영이 박효관의 제자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3. 안민영은 이세보의 권유에 따라 여로를 밀양 쪽으로 잡게 된다. 밀양으로 간 안민영은 그곳 연회자리에서 초월과 정약대를 만나게 된다. 정약대는 연회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곡을 연주해 쫓기듯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안민영은 정약대의 대금 솜씨를 알아본다. 밤에 강가를 거닐던 안민영, 배위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정약대를 발견하고 강을 헤엄쳐서 배로 간다. 배에 오른 안민영을 보고 깜짝 놀라는 정약대. 둘은 술잔을 나누면서 친해지기 시작한다. 정약대에게 한 곡조를 청해 듣는 안민영, 강가에 있던 초월 그 곡을 듣고 곡에 맞춰 춤을 춘다.
정약대와 헤어져 촉석루로 간 안민영은 그곳에서 초월을 만난다. 초월 역시 낮의 정약대의 곡을 예사롭지 않게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안민영만 정약대의 대금에 집중한 것에 끌려 안민영을 찾아왔던 것. 둘은 그곳에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4. 초월의 기방을 떠난 안민영은 다시 여행을 시작하고, 여행길에 남사당패를 만나게 된다. 남사당패의 공연을 인상 깊게 본 안민영은 같이 공연을 보던 사람들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황급히 자리를 뜨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남사당패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안민영은 사람들이 남사당패가 떠돌이라 편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안타까워한다. 그들이 부모를 잃은 아이를 데려다 키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안민영은 아이의 양육비 명목으로 그들에게 돈을 쥐어준다.
5. 어느 연회자리에서 안민영은 한 사람에게 부친의 회갑연에서 공연해줄 소리꾼을 섭외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신이 아는 소리꾼들 중 하나를 섭외해준 안민영은 그 대가로 적잖은 돈을 받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어 이번에는 다른 잔칫집에 기녀를 소개시켜주고 대가를 받는다. 그때 그의 머리에 사업아이템이 번뜩인다.
6. 집으로 돌아온 안민영은 지인들을 통해 잔칫집을 알아내 그곳에 예능인과 악인을 소개시켜주게 되고 그 대가로 돈을 받기 시작한다. 빠른 정보전달을 위해 비둘기를 다루는 사람을 섭외, 전서구를 이용하게 된다.
사람을 구하러 여행을 하던 안민영이 바닷가를 걷고 있을 때, 자살을 하려고 물에 뛰어드는 송집사를 구해주게 된다. 송집사를 구해주고 송집사의 사연을 듣게 된다. 조실부모하고 삼촌의 손에 자란 그는 삼촌에게 학대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 거의 쫓겨나다시피 그 집에서 나오게 된다. 그리고 나서 방랑을 하다 마침내 자살을 결심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집사로 고용하기로 결정한다.
안민영이 정약대를 만나러 인왕산에 오른다. 정약대는 인왕산에서 한 곡을 완주할 때 마다 나막신에 조약돌을 하나 씩 넣으며 연습하고 있다. 자신을 찾아온 안민영을 반겨주는 정약대. 하지만 안민영이 돈을 받고 잔칫집에서 연주하는 일을 같이 하자고 하자 안색이 돌변하며 안민영을 버려두고 내려가 버린다. 안민영은 정약대가 남겨둔 나막신을 들고 내려온다.
7. 연습장 겸 숙소로 사용할 집을 구하는 안민영, 두 채를 사서 한 채는 연습장, 한 채는 숙소로 사용한다. 연습장의 입구에 ‘매화관’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사업은 확장일로에 있다.
사업의 번창에 따라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해진 안민영은 인재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길을 가던 중 한 초가집에서 빚 때문에 끌려갈 처지에 놓인 명월의 외모를 보고 재능을 감지. 빚을 변제해주고, 명월을 데려다 가르치기 시작한다.
저자거리를 돌아다니던 안민영 주막에 들러 목을 축이고 있는데 안민영을 발견한 대원군 안민영의 앞에 와서 앉는다. 대원군과 이야기하던 안민영 대원군에게 명함을 내민다. ‘매화관 관장 안민영’이라고 쓰여 진 그 명함의 뒷면에는 매화관의 주소가 써져있다. 대원군 이를 보고 신기하게 여긴다. 대원군과 술을 나누던 중 각설이패들이 주막에 들어와 구걸을 하다 쫓겨나는데, 각설이들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음을 여긴 안민영은 각설이들을 데리고 즉석에서 공연을 할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을 들은 대원군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하자 내기를 하자고 하여 내기가 성립된다. 각설이들에게 공연 내용을 알려주어 즉석에서 하게 된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마치자 대원군 너털웃음을 지으며 각설이패들에게 술을 산다.


사업은 번창일로에 있지만 정약대가 내심 걸렸던 안민영은 정약대를 다시 찾는다. 안민영의 본심을 깨달은 정약대는 안민영과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나막신을 들고 산을 내려온다.
그때 매화관에 일전의 남사당패와 각설이패 찾아오지만 둘이 서로 티격태격 하기 바쁘다.
8. 철종이 위독해 사경을 헤매게 되자, 조대비는 안동김씨 일파의 눈을 피해 대원군과 접촉하여 다음 왕위를 잇게 하도록 계획을 세운다.
막둥이가 혼자 놀러갔다가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자, 그것을 본 각설이패들이 막둥이와 놀아주게 된다. 막둥이를 데리고 매화관으로 돌아온 각설이패를 오해한 남사당패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막둥이가 오해를 풀어준다. 그 일로 인해서 남사당패와 각설이패의 갈등은 끝나게 된다. 안민영은 본격적인 공연(콘서트)계획을 세우고, 매화관 멤버들에게 발표한다. 하지만 그 순간 철종의 붕어소식이 들리게 되고, 국상에 의해 1년간 음주가무가 금지된다.
대원군의 아들 고종이 왕위에 등극하고 대원군과 안동김씨의 조용한 기 싸움이 시작된다. 몰래 숨어 공연 준비를 하던 매화관 사람들, 숨어서 하는 연습에 한계를 느끼고 겨울동안 휴식을 갖기로 한다. 휴식기간 동안 초월을 만나러 가기로 한 안민영, 정약대와 함께 밀양으로 내려가는 와중 눈이 와 한 정자에서 쉬게 되는데, 이때 안민영이 박효관과 함께 있을 적 지었던 시 ‘매화사’를 읊는다.
밀양으로 내려가 초월을 만나는 안민영, 다시 한 번 사랑이 뜨겁게 불타오른다.
휴식기간이 끝나 다시 매화관으로 돌아온 안민영은 박효관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박효관의 빈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하순일이 자신에게 고의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9. 드디어 국상이 끝나고 매화관의 콘서트가 준비된다. 큰 연을 띄워 플랜카드를 걸어 홍보하는 등 화려한 홍보에 힘입어 사람들은 구름처럼 모여들게 되고 그렇게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한 매화관 사람들. 저자거리에 매화관, 특히 명월이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그러던 중 초월이 안민영에게로 찾아온다. 매화관의 공연 얘기를 듣고 온 것이라는 초월. 내심 안민영이 그리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명월의 소문을 듣고 김좌근의 조카가 자신의 연회에 명월이를 보내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차마 거절 할 수 없던 안민영 명월과 기녀들을 보내지만, 김좌근의 조카가 그들을 희롱하려 하자 일침을 가하고 사람들을 데리고 나온다. 이 일에 앙심을 품은 김좌근이 핑계를 붙여 안민영을 옥에 가두게 된다. 김좌근이 안민영을 참수하려 하지만, 그 사실을 눈치 챈 대원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안민영, 자신이 알고 있던 대원군이 평범한 영감이 아닌 왕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경악한다.
10. 자신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은 대원군과, 평소부터 김좌근을 몰아내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김좌근이 부딪혀 공연으로 승부를 내기로 결정한다. 대원군은 안민영을 불러 그 사실을 알려주고 공연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다.
그 사실을 들은 사람들, 새로운 인재가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마침 그때 해주의 옥소선의 소문을 듣게 된 안민영과 정약대는 해주로 옥소선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옥소선은 자신은 이미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말하며 안민영의 청을 거절한다. 정약대가 그 사실을 전해 듣고 밤에 옥소선을 찾아가 대금을 불고, 옥소선은 그 대금소리에 매료되어 안민영을 따라오게 된다.
11. 김좌근은 하순일을 고용해 안민영에게 대항하려 하나 확실한 승리를 위해 매화관을 방해하기 위해 사람들을 매수하려하고, 협박하려 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에는 매화관에 불을 지르게 된다. 그리고 그 때를 맞춰 초월에게 기적을 지워준다고 유혹하여 초월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자신의 기적 때문에 감옥에 끌려갔던 안민영이 생각난 초월은 기적을 지워준다는 말에 혹해 매화관을 떠나게 된다. 연거부 겹치는 악재에 좌절에 빠진 안민영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낸 이는 유배에서 풀려난 이세보였다. 이세보가 자신의 집을 숙소와 연습장으로 내어주어 연습을 할 수 있게 된 매화관. 하지만 안민영은 초월이 떠남으로 크게 상심한다. 그런 안민영을 안타깝게 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명월이다.
12. 대결이 시작되고 초반엔 매화관이 열세에 빠지나 옥소선이 깜짝이벤트로 출연하고, 정약대와 명월의 공연으로 승기를 잡아 마침내 승리하게 되는 매화관. 하지만 안민영은 초월이 걸려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다. 그때 마침 정약대에게서 하순일이 초월을 감금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입수, 초월을 구하러 간다. 명월은 그런 안민영을 보며 울며 옥소선을 찾는다. 옥소선은 자신 역시 정약대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약대를 찾아갔던 일을 말해준다. 정약대를 찾아간 옥소선은 정약대에게서 정약대의 옛날이야기를 듣는다.
정약대는 먼저 보낸 부인과 어릴 적부터 사랑했는데, 그 부인이 어릴적 정약대가 연습하는 곳에 따라와서 정약대가 한 곡을 완주할 때 마다 나막신에 조약돌을 넣었다. 마침내 정약대가 궁중악사가 되고, 정약대가 부인과 혼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약대는 궁중악사가 되자마자 방탕한 생활을 하여 집안을 돌보지 않아, 부인이 병에 걸린 것도 모른 채 부인을 방치하게 되고, 결국은 부인을 그렇게 떠나보내게 된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정약대는 인왕산에 틀어박혀 대금연습만 하고 지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옥소선은 자신은 정약대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명월에게 말해준다.
초월을 구하러 간 안민영, 하순일에게 일침을 가하고 초월을 데리고 나온다. 하지만 초월은 안민영에게 미안함을 느껴 안민영을 떠나게 된다.
13. 초월이 떠나고 난 뒤 술에 빠져 지내는 안민영, 그런 안민영을 두고 볼 수 없어 만류하던 옥소선과 정약대의 말조차 듣지 않자 옥소선과 정약대는 안민영에게 돌이 담긴 나막신을 남겨두고 떠나간다. 명월에게서 그 소식을 전해들은 안민영은 충격을 받아 정신을 차리게 된다.
노년의 안민영, 정약대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옷을 입던 중 창 밖의 매화나무와 창틀에 놓인 돌이 담긴 나막신을 보게 된다. 그 나막신에 이름 모를 풀이 한 포기 나 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