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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레코드와 조선악극단오케그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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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그랜드쇼

오케(Okeh)레코드는 첫 음반을 발매한 1933년부터 이미 무대 공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주로 ‘오케연주단’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공연단은 오케레코드 전속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음반 녹음 일정이 없는 사이사이에 전국 각지는 물론 일본, 만주까지 순회하며 공연을 펼쳤다.

오케연주단이 오케그랜드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이철(李哲)이 행사하던 오케레코드의 운영권이 1937년 이후 일본 데이치쿠레코드에서 파견된 이무라 료즈이(井村良瑞)에게 넘어가게 된 일이었다. 이로 인해 음반사업에서 독자적인 결정권에 제약을 받게 된 이철은 새로 조선연예주식회사(설립 당시의 이름은 조선녹음주식회사)를 1938년 1월에 설립해 무대 공연 분야에서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해 나아갔다.

그 결과 종래의 오케연주단은 오케그랜드쇼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고, 조선 최고의 공연단체로 성장해 갔다. 오케그랜드쇼는 1939년 첫 번째 일본 순회공연을 계기로 조선악극단으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