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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아리랑

가사-긴 아리랑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 구료
아리랑 어리얼수 아라리로 구료


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배
게 잠깐 닻주어라 말 물어보자

임 이별하고 내 어이 살아가나
모질고 거센 세파 어이 살아갈까

낙낙장송 더 덤썩 잡고
외로운 마음을 하소연 할까

우연히 저 달이 구름 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회를 산란케 한다

태산이 높고 높아도 소나무 밑이요
여자일색 아무리 잘 나도 삼십 밑이로다

산차지 물 차지는 나라 님의 차지요
그대 당신 차지는 내 차지로다

님 이별하는 날 내 어이 살거나
공연한 심회를 산란케 한다

우리두 언제나 유정님을 만나서
짧은 밤을 길고 길게 또 새워 볼까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 짓고
정든님 오기만 고대고대한다

춘하 추동 사시절에
임 그리워 나 어이 살거나

누구를 보자고 이 단장을 했나
임 가신 나루에 눈물비 온다

기차는 가자고 왠 고동을 트는데
님은야 나를 잡고 낙루만 한다

추야공산(秋夜空山)다 저믄 날에
목단황국(牧丹黃菊)이 다 피었구나

고운 얼굴에 눈물 지니
이화(梨花)도화(桃花)춘대우(春帶雨)로다

우연히 저 달이 구름 밖에 나더니
공연(空然)한 심회(心懷)를 산란(散亂)케 한다

푸른 물결에 두둥실 뜬 백구(白鷗)야
내 마음 아픈걸 네 어이 알소냐

산적적(山寂寂)월황혼(月黃昏)에
이별한 님 그리워라

춘하추동 사시절에
임 그리워 나 어이 살거나

모진 바람 살 쏘듯이 부는데
임을 그려 기다려도 소식이 없네

낙락장송을 더덤썩 잡고
외로운 마음을 하소나 할까

달도 밝고 별도 총총한데
임은 날 버리고 왜 아니 찾노

해설-긴 아리랑
긴아리랑 SP음반 가사지 긴아리랑 SP음반 가사지

매우 느린 세마치 장단과 불규칙한 장단에 수시가토리가 섞인 경토리 소리이다. 한말과 일제 초기에 많이 불렸다 하는데, 시대상이 담겨서 인지 처연하다 못해 처절한 느낌마져 준다. 길게 느린 한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창자들은 길고 느리게 내뽑는 곡태가 이별가와 비슷하다고 하며, 고음과 저음을 동시에 써야 되는 넓은 음역의 곡으로 성량이 없이는 제대로 표출시킬 수가 없다고 한다. 전해지기로는 1920년대 박춘재와 김송죽이 잘 불렀다고 한다.
경기민요 중 <이별가>와 함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나 그 독자성을 인정받지 못하여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12잡가를 이수한 소리꾼이 아니고서는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현재 20대의 경기민요 소리꾼들에게는 듣기 어려워 전승이 단절된 상태이다.

음원-긴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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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긴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