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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중 춘향모 옥에 나오는 대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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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춘향모 옥에 나오는 대목 1

장단 / 유형 / 시간

중모리 / 창 / 04분0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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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춘향모 옥에 나오는 대목 1

춘향이가 나오난디 형문(刑問) 맞인 다리으 장독이 나서 걸음 걸을 수가 전혀 없네.
아푼 다리를 저만큼 옮겨놓고 몽구작 몽구작 나오더니

“아이고 엄마 어찌 오셨소.”

“오냐 왔다”

“오다니 누가와요 서울서 편지가 왔오.”

“흥 오장없는 년 차라리 그전대로 있고 편지나 왔으면 뉘 아니 좋겠냐 통째 왔드라.”

“통째라니 왠말이요 나다려 갈라는 가마가 왔오.”

“흥 가마야 너 죽으면 태워갈 들것도 안왔드라.”

“아이고 그러면 누가와요.”

“네 평생 원하든 서방인지 남방인지 앉어도 방 누어도 방 죽어가면서도 방방허든 너의 서방 이몽룡씨 비렁거지 되어 왔다. 어서 나와 얼골 좀 보라.“

춘향이가 이 말을 듣더니 어간이 벙벙 흉중이 콱 맥히여 한참 말을 못허드니마는 눈을 번히 뜨고 바라보더니 옥문 틈으로 손을 내여 빈손만 내두루며

“서방님이 오셨거든 나의 손에 잡혀주오.”

어사또 기가막혀 춘향 손을 부여잡더니 눈물이 듣거니 맺거니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부드럽고 곱던 손길 피골이 상연허니 네가 이것이 웬일이냐.”

“나는 이게 내 죄요마는 귀중허신 서방님이 이 지경이 웬일이요.”

“나도 역시 팔자로다.”

“아이고 저 빌어도 못 먹을 년 저렇게 헐게 생긴 것 보더니 단박에 환장을 허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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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 : 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