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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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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 4

장단 / 유형 / 시간

중모리 / 창과 장단 / 06분3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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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 4

쑥대머리 귀신형용
정막 옥방의 찬 자리여
생각나는 것이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오리정 정별후으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여인신혼(輿人新婚) 금슬우지(琴瑟友之)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 같이 번뜻이 솟아서 비치고저.
막왕막내(莫往莫來) 막혔으니
앵모서를 내가 어이 보며

전전반측(輾轉反側) 잠 못이루니
호접몽(胡蝶夢)을 어이 꿀 수 있나.
손가락의 피를 내어 사정으로 편지헐까.
간장의 썩은 눈물로 님의 화상을 그려볼까.
이화일지 춘대우의 내 눈물을 뿌려쓰면
야우문령(夜雨門令) 단장성의 비만와도 님의 생각
추동염락시으 잎만 떨어져도임의 생각.

녹수부용의 연 캐는 채현이와
제룡망채엽(提龍網菜葉)의 뽕 따는 여인들도
낭군 생각은 일반이지.

날보담은 좋은 팔자
옥문(獄門)밖을 못 나가고 뽕을 따로 연 캘거나.
내가 만일의 님을 못보고
옥중고혼이 되거드면
무덤 앞으 있난 돌은 망부석(望夫石)이 될 것이요
무덤 근처 섯난 낭기는 상사목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튀 있뜨란 말이냐.
아이고 답답 내일이야.
이를 장차 어쩔거나 그저 퍼퍼리고 울음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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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 : 김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