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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중 도련님이 춘향을 달래는 대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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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도련님이 춘향을 달래는 대목 1

장단 / 유형 / 시간

중모리 / 창 / 03분2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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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도련님이 춘향을 달래는 대목 1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너와 나와 만날 때는 합환주를 먹었거니와,
오늘날 이별주가 이게 웬일이냐.
이 술 먹지 말고 이별 말자.
이별 근본 네 들어라.
하량낙일수운기는 소통국의 모자이별,
용산의 형제이별, 서출양관 무고인이라.

이런 이별 많건마는 너와 나와 당한 이별
만날 날이 있을테니 설워말고 잘 있거라.

도련님이 금낭 속에서
추월 같은 대모색경 춘향 주며 허는 말이,

이얘 춘향아 거울 받어라.
장부의 맑은 마음 거울 빛과 같은지라
날 본 듯이 내어 보아라.

춘향이 그 거울 간수허고,
저 쩠던 옥지환을 바드득 빼어 내어
도련님 전 올리면서,

옛소 도련님 지환 받으오.
여자의 굳은 절행 지환 빛과 같사오니,
이걸 깊이 두었다가 날 본듯이 두고 보소서.
피차 정표 헌 연후로 떨어지지를 못 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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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 : 임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