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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중 이도령과 춘향이 백년가약 맺는데 대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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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이도령과 춘향이 백년가약 맺는데 대목 2

장단 / 유형 / 시간

평중모리 / 창과 장단 / 02분0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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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이도령과 춘향이 백년가약 맺는데 대목 2

<도> 이애 춘향아 이리 오너라
이애 춘향아 이만큼 오너라 밤이 깊어간다
잠자자 이마 작된 일을 아니오면 어쩌자고 이러느냐

<효> 춘향은 부끄러워 아니 오랴하니
도련님 급헌마음 뭉그적 뭉그적 들어가며

<도> 이애 춘향아 말들어라
백년해로(百年偕老)헐 기약
오늘밤이 첫마수라 첫마수를 잘 붙여야
오는 행락(行樂)이 좋다더라

<효> 춘향 손을 잡을 터이나
첫날밤 신부손을 잡으면 공방(空房)살이 있다는지라
차마 손은 못잡고 한 손으로 춘향머리를 만지며
또 한 손으로 춘향의 목을 에후리처 담쑥안으니
춘향이 부끄러워 속으로 웃으며

<춘> 아이고 나는 몰라요
사또님 알으시면 어쩔라고 그러시오

<도> 오냐 춘향아 염려말어라
사또님은 우리연치(年齒)에
날보담 훨씬 더하셨더란다 춘향아 염려말어라

<효> 춘향의 허리를 안고 상하의복을 모다벗겨
병풍(屛風)위에 걸떠리고
도련님도 옷을벗고 꼭 끼고 누웠으니
좋을호(好)자가 절로된다
베개가 우에로 솟구치고
이불이 발치고 벗어지고
침병(枕屛)이 뒤처질제
뜬 눈으로 날을새이니 동방이 히번히 밝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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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 : 남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