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중 방자와 춘향이가 문답하는데 대목 7

연관목차보기

춘향가 중 방자와 춘향이가 문답하는데 대목 7

장단 / 유형 / 시간

아니리 / 창 / 01분30초

사설보기

춘향가 중 방자와 춘향이가 문답하는데 대목 7

<효> 이렇듯 방자가 을러데고 도라서는데
춘향은 얼굴을 가만히 들어
도련님을 잠간 바라보니
늠름허게 서있는양 군자의 거동이오
맑은 기운(氣運)이 사람에게 쏘아치니
열사의 기상이라
방자 얼렁얼렁 허는 소리에
속은듯이 방자를 다시 불러

<춘> 방자야 저-

<효> 방자 선듯 알아채고

<방> 저-고 무엇이고
춘향아 네호강 네팔자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미륵님 살찌기는 석수(石手) 솜씨에 매었다고
중매(仲媒)쟁이 방자이놈
네덕으로 소년수로(首노(奴))한등 해먹잣구나

<춘> 글세 방자야 존중(尊重)허신 도련님이
비루(鄙陋)헌 상한(常漢)의 몸을 부르시니
감격허고 황송허나 여자염치 못가겠다
도련님전 그대로 여쭈워라

<효> 허고, 도라서는지라
도련님은 춘향있는 곳만 바라보고 있다가
화가 잔득나서 돌아오는 방자를 보고

<도> 이자식 어찌 너 혼자 오느냐

<방> 혼자고 무엇이고 안간다고 안간다고해도
가라고 가라고 허시더니
춘향이가 도련님을 보고 별별욕을 다헙듸다

<도> 욕을 무엇이라고 허드냐

<방> 그런 염치없는 양반이 부른다고
염치있는 처녀가 어떻게 가느냐고 헙듸다

<효> 도련님은 춘향있는 곳을 다시 바라보다가

<도> 이예 방자야 춘향집이나 좀 일러다오

방자발을 들어 낱낱이 고허는디

미리듣기
이 음원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지원 가능 합니다.

창자 : 남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