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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가 소개

흥보가(興甫歌)는 <흥부가>(興夫歌)라고도 하며,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마음씨 착한 아우 흥보가 심술궂은 형 놀보에게 쫓겨나 가난하게 살다가, 부러진 제비 다리를 고쳐 준 후, 이듬해에 그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에서 열린 박을 탔더니 온갖 보물이 쏟아져 나와 부자가 된 반면, 놀보는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린 후 그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에서 열린 박을 타자, 박 속에서 나온 상전, 놀이패, 장수 등에게 혼이 난 다음, 마침내 죄를 뉘우치고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홍보가의 교훈은 삼강오륜 중 장유유서(長幼有序)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흥보가는 재담이 많은 판소리이며, 그 만큼 서민성이 두드러지는 소리이기도 하다. 특히 놀보 박 타는 대목은 재담이 심하고 잡가를 부르는 대목이 많기 때문에, 여자 소리꾼들은 대개 놀보가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