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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합여의운문사(四合如意雲紋紗)

직물해설

우리나라 전통 직물 가운데 가장 종류가 많은 것이 사(紗)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기록에 사(紗)는 사두품의 복두에 허용되었으며, 진골이 타는 우교차(牛轎車)의 앞뒤에 치는 휘장에 소문능(小文綾), 시 등과 함께 쓰였다. 고려시대 사의 종류에는 송나라에 보낸 사(紗), 복두사, 모자(帽子)사가 있으며,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왕의 상복에 쓰는 관모는 오사(烏紗)로 하고 백관의 공복 착용시에도 모두 사로 만든 복두를 쓴다고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라(羅)의 사용은 감소하고 사의 사용이 증가되는 데 조선시대 문헌 중에 나타나는 사는 직물의 품종 중 가장 많아 조선시대 사직물이 얼마나 많이 사용되었는가를 짐작케 한다. 조선시대 사의 종류로 현재까지 제직되고 있는 것은 숙고사, 생고사, 은조사, 국사, 순인, 갑사, 진주사, 관사 정도이다. 이러한 사의 종류 대부분은 경사 2올이 꼬여서 짜여진 직물로 국사보다 더 투명하여 초여름 옷감에 적당하다. 사합여의운문사(四合如意雲紋紗)는 조선(1649) 화계사의 지장보살상의 불복장물로 고대직물연구소에 소장된 사합여의운문사는 바닥은 2경 꼬임 사조직으로 무늬는 평직으로 제직한 문사직물이다. 생견사로 제직하여 촉감이 까슬하고 풀을 먹여 빳빳하다. 무늬는 좌우에 꼬리를 달고 아래위가 연결된 여의형 운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