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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화문능(招禍紋綾)

직물해설

능(綾)은 우리나라에서 삼국시대부터 문헌에 나타난다. 천마총(5~6세기)에서 발견된 유품으로서도 3매의 견릉직이 보고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복식 금제에 능과 소문릉(小紋綾)을 5두품과 6두품녀의 내의와 5두품녀의 반비감으로 허용된 기록이 있고 진골대등의 버선감으로 허용된 기록이 있어 일찍이 다양하게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려시대로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던 능에는 문릉이 많다. 초화문능(招禍紋綾)은 능조직으로 짜여진 견직물을 말한다. 주자조직으로 짜여진 단(緞)이 일반화되어 사용되기 전,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많이 사용된 직물로서 단만큼 화려하지는 않으나, 조촐하고 은은한 광택을 지닌 얇고 부드러운 견직물이다. 조선(1649) 화계사의 지장보살상의 불복장물로 고대직물연구소에 소장된 초화문능은 바닥은 2/1↖3매 경능직으로 짜여지고, 무늬부분은 1/5↖6매 위능직으로 짜여진 단층의 문능이다. 두 종류의 초화무늬를 상하 엇갈리게 도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