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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유복식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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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

설명

저고리는 상대부터 남녀가 공통으로 착용한 윗옷으로서 '유', '단의'라 하였고 신라에서는 '위해'라 하였다. 구성상으로 볼 때는 유나 삼으로 표시된다. 유는 겹저고리를 말하고 삼은 홑저고리를 말한다. 저고리라는 용어는 조선 세종2년(1420)의 실록에 처음 보이지만 고려 충렬왕 이후 원의 지배 하에 있을 때부터 사용되었다.
기본 형태는 남녀가 비슷하나 색깔과 문양이 다양하며 소매 길이도 긴 소매, 좁은 소매와 넓은 소매 등이 있고 선도 문양과 색깔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귀족과 평민의 계급적 표시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원래 호복 계통으로서 좁은 소매와 왼쪽 여밈의 특징을 갖고 있었으나, 차츰 귀족계급에서 중국의 영향을 받아 좁은 소매의 기본 저고리가 광수로 변해 갔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것은 바로 섶이 좌임에서 우임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증명해 주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이 좌임을 가리켜 북방호인의 풍속이라 하였고 이것으로서 중국과 오랑캐를 구별하였으며 우리 저고리나 두루마기의 여밈은 좌임에서 좌임 또는 우임으로 변하다가 고려 이후로는 아주 우임으로 변했다.

고려시대 여성의 저고리 착용 모습은 거창 둔마리 고분의 공양인물도, 나한도에 보이는 여인상, 하연부인상, 관경서분변상도, 방배동 출토 목우상, 불복장 유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원 복속기인 충숙왕10년(1323) 설충이 그린 일본 지은원 소장 관경변상도 공양인 여인상 역시 고려시대 상류층의 귀부인 모습 중에서 저고리 착용 사례를 찾을 수 있는데,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있는 자세로 인해 저고리의 정면 모양이 정확히 보이지는 않으나 건너편에 앉아있는 여인과 비교하여 모양을 추측해 볼 때 저고리의 깃이 곧고 오른쪽 여밈인 것으로 보여 직령 우임 저고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이한 것은 소매통이 마치 상류계급이 착용하던 포의 그것과 비교될 만큼 넓고, 섬세한 문양 분포 등으로 인해 그림 상에서도 직물의 화려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저고리의 색은 어두운 회색에 가까우며 문양은 그보다 밝은 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복식문화사전(1998) / 김영숙
한국복식사(1998) / 유송옥
한국복식문화사(1998) / 유희경,김문자
한국의복식문화(2000) / 백영자,최해율
한국의 미7-고려불화(1994) / 중앙일보사

색측정값
 RGBLa*b*NCS
89/54/1141/3/107010-Y10R